
디시에 쓴 글 여기다가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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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도 말했듯이
1권만 읽고 쓰는 후기인 점을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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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시점(2002년)으로부터 300년 전, 유럽엔 ‘슈트디온가‘라는 남작가가 있었습니다. 슈트디온 남작은 자신의 요절한 외동딸인 ‘유프로신’을 흑마법으로 되살렸죠. 유프로신은 불사의 존재이며 장기가 없더라도 죽지 않고, 그 몸은 찢어지면 기워낼 수 있으며 엄청난 괴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좀비인 셈이죠.
유프로신은 남작이 사망한 후, 6대째에 걸쳐 슈트디온 남작가의 주인을 맞이했습니다. 그 중 마지막 7번째 주인의 빚 청산을 위해 담보로 팔려간 후 그녀는 100년 만에 눈을 뜨게 됩니다. 여름방학 중인 일본의 한 대학교 창고에서 관 속에 누운 채 그녀의 시종 알마V와 함께 말이죠.
알마V : 유프로신의 네 번째 주인(소설에서 표현하기로는 아버님) 이 200년 전 유프로신의 육체를 되살린 기술을 응용 해 만든 인조인간 중 하나. 육체를 먹어 자신의 몸을 그 형태로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녀의 장기는 모두 도둑맞은 채 였습니다. 그녀가 죽음에서 돌아올 수 있게한 마술의 결정체인 신비한 돌과 같은 물건 또한 말이죠. 그리고 대학교 학생들중 누군가 그녀의 장기를 도둑질 한 것임을 깨닫고 그녀와 알마는 장기를 되찾기 위해 기숙사 동으로 향합니다.
중간에 유프로신이 죽인 학교의 경비원을 알마가 먹은 후 그 모습으로 바뀌어 기숙사 동에 들어갑니다.(위의 알마에 대한 설명 참고)
(중간에 말하는 거지만 알마는 굉장히 현실적이고 잔인하며 냉철한 성격입니다. 유프로신은 유약하며 우유부단한 성격.)
기숙사에는 총 7명이 있었고, 그중 보물찾기에 나섰던 5명의 학생이 주된 인물입니다
• 카모시다 사야카 (사회학부 대학원 1학년)
• 미나가와 유이 (문학부 2학년)
• 아베 마사히로 (문학부 2학년)
• 스도우 유키 (문학부 2학년)
• 아즈마 히로시 (문학부 2학년)
위 학생들은 어느 한 사이트에 기재된 [전쟁 전에 일본군이 군자금을 금괴로 만들었는데 그게 미술품이랑 골동품과 함께 구관 지하실에 처박혀 있다는 소문]을 보고 보물 찾기를 하다 유프로신을 발견하고 그녀의 장기를 훔친 것이었습니다.
계속 쓰면 한도 끝도 없이 길어질 것 같아
내용에 대한 얘기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그 후는 그냥 유프로신과 알마가 학생들에게서 신비한 돌을 찾아내려 들고, 그러다 실수로 죽이기도 하고, 학생들이 역으로 공격하기도 하고 그럽니다. 인질로 잡아서 유인하고 협상할려고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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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묘사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B.A.D.’처럼 진중하거나 기묘한 분위기는 없지만, 오히려 가벼운 톤과 대비되는 폭력성과 잔혹함이 이 작품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위급한 상황에서도 서로 쓸데없는 설전을 벌인다거나, 인간을 두 명이나 죽여놓고 알마와 유프로신이 태연하게 끝말잇기를 하는 장면 등은 긴박한 상황과 일상적인 대화가 묘하게 어우러져 마치 일상물을 읽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하며 독특한 인상을 줍니다. 또한 소설 중간중간 가벼운 배틀물의 느낌도 있어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무엇보다 유프로신이 귀엽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고어나 기묘한 분위기를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다소 맞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연출 방식이 오히려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실제로 저도 읽으면서 그런 인상을 받은 부분이 적지 않았긴 합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서술 방식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깔끔하고 정돈된 문체를 선호하는데, 이 작품은 전반적으로 서술이 산만하고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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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취향만 맞다면
나름 재밌고 가볍게 읽기 좋은 라노벨입니다.
시리즈가 두권밖에 안돼서 더욱 부담 없게 읽을만한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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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