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도 디시글 백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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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미스터리+고어(?) 라노벨입니다.
기본적인 구성은 옴니버스 형식이지만,
소설의 이야기가 진점됨에 따라
등장인물들의 설정이 하나씩 밝혀지는 방식이며
오리지널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옴니버스 형식이라 굳이 내용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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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즈미라는 가문이 있습니다. 이 가문은 도깨비를 먹음으로써 죽은 자의 목소리를 듣고, 사람을 저주하며, 또 저주에서 사람을 구해낼 수 있는 힘을 가진 가문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능력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강하게 발현되었으며, 그런 힘을 타고난 여자는 ‘살아있는 신’으로 불리며 일족의 절대적인 추앙을 받았습니다. 이 ‘살아있는 신’에게는 ‘아자카’라는 이름이 주어지고, 그 이름은 곧 마유즈미가의 정점임을 의미했습니다.
‘마유즈미 아자카’
마유즈미 아자카 영능탐정사무소의 소장이자, 그 일족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타고난 ‘아자카’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을 신격화하려는 일족의 기대를 거부하고 도시로 나와 독립적인 삶을 선택합니다. 도시에서 맨션 하나를 통째로 쓰며 현재는 부하 오다기리 츠토무와 함께 그곳에서 살며 탐정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빨간색 우산을 통해 이계와 꿈의 세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어두운 고딕 로리타 복장을 즐겨 입고, 거의 초콜릿만으로 식사를 대신합니다.
『B.A.D.』는 바로 이 마유즈미 아자카와 그녀의 조수 오다기리 츠토무가 각종 기이하고 끔찍한 사건들을 맞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영능력을 지닌 탐정이 의뢰를 받아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물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잔혹함과 기묘함, 그리고 고어와 호러가 강하게 드러나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마유즈미는 사건 해결 자체에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고 오직 자신의 흥미에 따라 행동합니다. 그녀에게 있어 사건의 진실이나 정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평범한 인간이지만 발로 뛰며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쪽은 조수인 오다기리입니다. 하지만 그가 어떻게 하든 마유즈미의 흥미에 따라 시건의 해결 양상은 뒤바뀝니다. 실제로 1권에서 사무소를 찾아온 모든 의뢰인들은 죽었습니다.
‘오다기리 츠토무‘
다소 비극적인 배경을 가진 인물로, 그는 과거 트라우마와 배신을 겪은 후 현재는 도깨비를 ‘몸에 배고 있는’ 상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도깨비는 그의 뱃속에서 자라나며, 때때로 그의 배를 찢고 나오거나 내부를 휘젓고, 남의 기억을 엿보는 등의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런 도깨비의 영향으로 오다기리는 타인의 숨겨진 내면과 고통을 들여다보게 되지만, 정작 자신은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을 정도로 무력하고 평범한 인물입니다.
이 작품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일단 잔인합니다.( 개인적으로 소설에서 표현하는 잔인한 묘사에는 한계가 있다고 봐서 제 입장에선 크게 잔인하진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볼 때 충분히 잔인한 축에 속하는 내용입니다 ) 또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기묘한 느낌입니다. 잔인하고 기묘한 내용이라 읽을 때마다 끈적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야기 전개는 탐정물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고어와 호러적 요소가 훨씬 강하게 부각되는 작품입니다.
전 재밌게 읽었으나
가벼운 분위기의 라이트노벨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렵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